고궁·사물놀이·박물관 관람…다채로운 잼버리 경험

  • 9개월 전
고궁·사물놀이·박물관 관람…다채로운 잼버리 경험

[앵커]

전국 8개 시도에 분산 배치된 잼버리 대원들이 다채로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고궁, 박물관 관람과 사물놀이, K팝 체험까지 매혹적인 한류에 흠뻑 빠져들고 있는데요.

조금 전 수문장 교대식이 있었던 경복궁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경복궁 광화문 앞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이곳에서는 경복궁을 지키는 수문장들의 교대식이 있었는데요.

잼버리 대원들을 비롯한 각국의 관람객 수백여명은 절도 있는 수문장 교대식을 그야말로 숨 죽여 지켜봤습니다.

제가 만나 본 한 이탈리아 잼버리 대원 서포터는 수문장 교대식에 대해 정말 훌륭했다고 말했는데요.

덥고 습한 날씨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한국 문화에 큰 감동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을 비롯해 서울 주요 명소에 흩어진 잼버리 대원 3천명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거나 사물놀이와 난타, K팝 공연 등 저마다 희망하는 잼버리 활동을 이어가면서 한국의 문화에 흠뻑 빠져들고 있습니다.

대원들은 서울에서 그리고 전국 8개 시도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 있는 활동에 참여하며 또 다른 잼버리 경험을 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잼버리 행사, 폭염과 태풍으로 인해 우여곡절이 많은데요.

새만금에서 조기 철수를 결정한데 이어 전남 순천에선 잼버리 참가자 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해 스위스 대원 3명이 다쳤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여기에 태풍 북상에 따라 오늘 밤부터 서울도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남은 일정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비상대책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는 행정안전부는 대원들이 머물고 있는 8개 시도와 함께 잼버리 지원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조금 전 잼버리 조직위 브리핑을 통해 내일(10일) 대원 안전을 위해 체험 프로그램은 실내에서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행안부는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새로운 숙소로 이동한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시도와 함께 숙소의 안전과 청결 상태, 의료 지원 체계를 종합 점검하며 대원들이 모두 귀국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복궁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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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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