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커피를 드론으로"…성남시, 드론 배달 서비스 개시

  • 9개월 전
"치킨·커피를 드론으로"…성남시, 드론 배달 서비스 개시

[앵커]

시원한 물놀이장으로 치킨과 아이스커피가 하늘에서 배달된다는 상상을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상상이 현실이 됐습니다.

경기 성남시가 드론을 활용한 배송 유료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성남 탄천에 있는 물놀이장으로 드론이 날아옵니다.

고객이 주문한 치킨과 콜라를 싣고 온 겁니다.

드론은 지상 2m 정도 높이에서 주문한 물건을 에어매트로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배달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주문하고 20분도 안 걸린 것 같습니다. 올 때까지 생각보다 되게 빠르고 다음에 오면은 좀 자주 주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드론을 활용한 유료 배송 서비스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우선 드론 2대를 투입해 분당 탄천에 있는 물놀이장 2곳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앞으로 드론을 추가 도입하고 서비스 장소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음료와 간식 등 3㎏ 이하 물품을 배송하는데 요금은 3천원입니다.

"최대 8㎏까지 탑재가 가능한데 돌풍이라든가 도심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3㎏까지는 어떤 상황에서 안전하다는 걸…"

성남시와 국토교통부는 드론 배송 상용화 표준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실증사업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드론 이착륙과 물품 적재를 위한 배송센터와 물품 수령장소 등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표준모델을 마련하기 위해서 우리 K드론 배송 추진단과 함께 이런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혼잡한 도심 교통난을 피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달할 수 있는 드론 배송시대가 본격 개막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드론 #배송서비스 #경기_성남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