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기준금리 또 올린 미 연준…추경호 "금융시장 안정적"

  • 9개월 전
[이슈+] 기준금리 또 올린 미 연준…추경호 "금융시장 안정적"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한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다시 역대 최대치로 벌어졌습니다.

초유의 한미 금리차에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지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실제 과거와 비교해봤을 때 현재 금리, 어느 정도나 높다고 봐야 할까요?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간 공격적인 인상 국면을 이어왔던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6월 금리를 동결하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이번에 다시 금리를 인상한 배경은 뭘까요?

걱정인 건, 미국이 최고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역대 최대폭이었던 한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겁니다. 2%포인트로 벌어진 역전 폭은 과거에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수준인데요. 가장 크게는 어떤 파장을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초유의 한미 금리차에 한국은행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금리 추가 인상을 진지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격차를 줄여야 할 필요성은 있지만 그렇다고 기계적으로 대응하지는 않겠다는 게 한국은행 입장이거든요. 그 이유가 있을까요?

더구나 한국은행이 반년 가까이 기준금리를 3.50%로 묶어 둔 사이 최근 가계대출까지 다시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가계대출 안정을 위해선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는 게 현실인데요?

하지만 또 하반기 경기 회복이 불투명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발 금융 위기 가능성까지 남아있어 쉽게 금리를 올릴 수도 없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아닌가요?

게다가 또 주목할 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입니다. 시장은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과 동결 가능성 모두를 언급했는데요. 한 마디로, 추가로 더 인상할 수도 있다는 의미거든요?

그렇다면 미국이 추가 금리를 인상하거거나 혹은 동결하는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뭐라고 보십니까?

미국이 추가 인상을 할 수도, 동결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면 한국은행이 두 가지 시나리오 모두를 염두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이런 경우 어떤 방식의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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