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양평 고속도로' 책임 공방…이재명·이낙연 오늘 회동

  • 10개월 전
[뉴스포커스] '양평 고속도로' 책임 공방…이재명·이낙연 오늘 회동


서울-양평간 고속도로를 둘러싼 여야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원안 종점 인근에 민주당 소속 전 양평군수 땅이 있는 점을 지적하며 역공에 나섰고요.

민주당은 "본질은 권력형 비리"라며 원안대로 사업 재추진을 선언하라고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저녁,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비공개 회동을 갖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김종혁 국민의힘 일산동구 당협위원장,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국민의힘은 원안이 "전 양평군수의 셀프특혜 의혹"이라며 조사와 사과를 요구하는 등 역공에 나섰고요. 민주당은 "아무리 백지화 소동을 벌여도 본질을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이라며 특히 수조원대 사업을 설명 없이 변경하는 건 "국정농단"이라고 주장 중입니다. 양측 주장이 너무 다른데요, 뭐가 진실인 걸까요?

민주당은 권력형 비리라는 주장과 함께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 중입니다. 거기에 한발 더 나아가 대통령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까지 밝히고 있는데, 필요성 어떻게 보십니까? 대통령실은 이번 사건에서 "국토부와 국회가 논의해야 할 일"이라며 선을 긋고 있는데요

원희룡 장관 역시 야권의 정치공세가 지속될 시 사업 재추진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짜 재추진하지 않겠다는 의미일까요? 어떤 속내라고 봐야 할까요?

이런 가운데 국토부가 관련 의혹을 조목조목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원희룡 장관이 "대안 노선에 김여사 일가의 땅이 있었는지를 사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소유주 조사는 타당성 조사에서는 하지 않고, 토지보상 단계에서 한다"며 당시 원장관에게 소유주 보고 절차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해명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또 원안에서 대안노선으로 바뀐 경위에 대해서도 "대안노선이 교통분산효과와 환경성 등이 원안보다 뛰어났다"며 "모든 노선이 타당성을 검토하는 단계였지, 확정 단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거든요. 또 대안 제시는 "용역 업체에서 한 것"이라고도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셀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소속의 전 양평군수도 해명에 나섰습니다. "원안의 종점 IC는 자신의 땅과 멀다며 정치공세"라는 건데요. 하지만 국민의힘은 "2개 필지 외에는 모두 길가에 인접해 있다"고 주장했거든요. 누구 말이 타당한 겁니까?

이런 가운데 오늘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비공개 회동을 갖습니다. 오늘 회동은 양측 합의에 의해 비공개로 이뤄지는 데다, 회동 결과 역시 '서면 브리핑'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거든요. 대선 전 있었던 둘의 종로 찻집 회동이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던 것과 비교해보면 '조용한' 회동이 진행되는 셈인데요. 어떤 배경이라고 보세요?

역시 관심은 회동 후 나올 메시지입니다. 특별한 의제는 없다고 하는데, 합의된 결과나 메시지가 나올 수 있을까요?

여야의 일본 오염수 방류 철회 공방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야권은 방일한 의원 10여명이 폭염이 쏟아지는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집회를 갖고, 뜻을 함께 하는 일본 의원들과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고요. 오늘은 외신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도 예정하고 있습니다만, 국민의힘은 "국제 망신"이라며 맹비난 중이에요?

반면 정부여당은 그로시 사무총장 방한 기간 불거진 논란을 가라앉히는데 주력하는 모습인데요. 일각에서 제기된 IAEA 100만 달러 회유설, 뇌물설은 "가짜뉴스"임을 분명히 하고, 대통령실 일부 관계자가 '오염수' 대신 사용한 '처리수' 용어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은 '오염수'가 맞지만, IAEA 보고서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쓰는 정도는 괜찮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야권이 사용한 '핵 폐수' 용어는 불안감 조장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어제 이재명 대표, 단식 농성 중인 우원식, 김한정 의원을 찾아가 단식을 만류했습니다. 윤재갑 의원 때는 "노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했었는데요. 물론 두 의원의 단식 기간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우려가 되는 점도 있긴 했겠습니다만, 바탕에는 민주당의 오염수 대응 기류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많은데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