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강화 반응 엇갈려…긍정론 속 "준비 필요"

  • 11개월 전
공교육 강화 반응 엇갈려…긍정론 속 "준비 필요"

[앵커]

교육부의 공교육 강화 대책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교육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들에 대한 학력진단을 두고 학업 실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긍정론과 일제고사 시절로 회귀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표준화 시험으로 학교별 줄 세우기라든지, 시도별 줄세우기라든지 이런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방침에 대해 관련 기술 발전 상황과 맞물려 제도 도입 취지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교과서는 예전에 한 15년 전부터 제기됐고…다시 AI 디지털 교과서를 또 새롭게 어떻게 개발하고, 2년 동안 개발이 가능한지…."

자사고·외고 존치 방안에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자사고·외고는 존치를 하면서 '사교육을 잡겠다' 이거는 이중 메시지를 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정부가 나서 교권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두드러졌습니다.

"(학생 지도를 위해) '교권 보호를 충분히 강화하겠다' 이렇게 밝힌 것은 큰 방향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2년 뒤 전면 실시되는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도 교사의 늘어나는 업무량과 이동 수업이 익숙지 않은 학생들의 상황이 고려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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