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주역들 "인지도 달라졌어요"…김지수는 EPL 임박

  • 11개월 전
U-20 월드컵 주역들 "인지도 달라졌어요"…김지수는 EPL 임박

[앵커]

20세 이하 축구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이끈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회를 밝혔습니다.

월드컵에서 탄탄한 수비진을 이끈 김지수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위해 런던으로 출국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K리그 소속팀 복귀를 앞두고 있는 U-20 월드컵 4강 주역들, 대회 전까지만 해도 '골짜기 세대'라는 저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높아진 인기를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인지도가 많이 없다고들 생각하고 있었는데 돌아오는 공항에서 되게 많은 기자분들과 팬분들이 찾아와주셔서 많이 놀랐고…"

3골 4도움으로 4년 전 이강인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브론즈볼'을 수상한 주장 이승원, PK 골 기회를 만들어준 배준호와 입담도 선보였습니다.

"50%까지 아니더라도 한 20% 정도를 주는 대신 제가 밥 한 번 사는 걸로 하겠습니다."

"20%까지 깎을 줄은 몰랐는데 비싼 걸로 얻어먹겠습니다."

어린 태극전사들은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 경기를 직관하면서 더 큰 꿈을 꾸게 됐습니다.

"황의조 선수처럼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배움을 느꼈는데 색깔이 있는 선수가 되고 싶고…"

"A대표팀에 드는 게 제 최종 목표이기 때문에…."

김민재의 뒤를 잇는 '센터백'으로 주목 받는 김지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와 계약을 위해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까지 마치면,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하게 됩니다.

김지수는 다음 시즌 토트넘과의 개막전에 뛰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하필 또 이렇게 토트넘이어서 많이 주목이 될 것 같은데 물론 쉬운 건 아니겠지만 최대한 경기에 많이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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