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런 무더위는 없었다"...역사상 가장 더운 6월? / YTN
  • 10개월 전
들것에 실려 병원에 도착한 환자.

최고 기온이 45도까지 오른 인도의 온열 질환자입니다.

인도 두 개 주에서만 지난 주말 10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평년보다 기온이 5도 이상 높고 습도는 25%가량으로 낮아 주로 노인층에서 열사병과 탈수 증상이 빈번합니다.

[자얀트 쿠마르 / 발리아 의료 책임자 : 이미 앓았던 질병들이 악화했습니다. 어르신들은 열을 제대로 견디지 못하시기 때문입니다.]

나눠주는 물 한잔으로는 갈증을 가시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늘을 찾아 몸을 기대 보지만 겪어보지 못한 더위에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멕시코의 수도는 가장 더운 초여름을 맞고 있습니다.

[에릭 카바조스 / 시민 보호 책임자 : 지난 20년과 비교했을 때, 이렇게 긴 무더위는 없었습니다. 우리가 이 더위를 이례적인 것으로 분류한 이유입니다.]

때 이른 더위의 원인으로 꼽히는 엘니뇨는 동물에게도 가혹합니다.

미국 텍사스 바닷가에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바닷물이 더워져 물속 산소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멕시코 해변에선 굶어 죽은 야생 조류 사체가 줄지어 발견됐습니다.

역시 엘니뇨로 바닷물 온도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로베르토 나바로 / 멕시코 동물 질병 예방위원회 국장 : 물고기가 찬물을 찾아 더 깊은 곳으로 가기 때문에, 바닷새가 먹이 사냥하기 어렵습니다.]

엘니뇨는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상 고온과 각종 기상 이변을 동반합니다.

특히 이달 들어 가장 더웠던 지난 1979년보다 1도 이상 높아 역사상 최고로 뜨거운 6월이 될 거란 예측입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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