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더비'서 웃은 두산…최형우, 최다 타점 타이

  • 작년
'잠실 더비'서 웃은 두산…최형우, 최다 타점 타이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LG와의 '잠실 더비'에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KIA 최형우는 타점 하나를 추가해, 이승엽 두산 감독과 함께 최다 타점 공동 1위가 됐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한 점 차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던 8회, 두산이 1사 만루 찬스를 잡습니다.

LG 투수 박명근이 강승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추가한 두산.

바뀐 투수 이정용의 폭투로 3루 주자 양의지가 홈을 밟으며 한 점 더 달아난 두산은 박계범이 좌익수를 넘기는 2타점 2루타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은 LG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아시안게임 대표로도 뽑힌 두산 에이스 곽빈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거뒀습니다.

"LG 상대로 2패였는데 오늘 진짜 꼭 잡고 싶어서 지난 주부터 계속 생각했던 거 같아요. 부상 없는 선수가 되고 싶고, 누구보다 더 잘 하고 모범적인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앞선 세 타석에서 삼진 두 개와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KIA 최형우.

7회말 2사 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깨끗한 중전 안타로 3루 주자 이우성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통산 1,498번째 타점을 기록하며 이승엽 두산 감독과 함께 통산 최다 타점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순간입니다.

KIA는 7회 6득점 하며 NC를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KT는 7회 2사 후 장준원의 3타점 2루타 등 대거 다섯 점을 뽑아내며 삼성을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삼성은 이틀 연속 KT에 역전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만원 관중이 들어찬 문학에서는 홈팀 SSG가 8회 무려 7득점을 올리며 롯데에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SSG는 두산에 패한 LG를 끌어내리고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두산 #곽빈 #최형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