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페루전 선발명단 제외…"황희찬·오현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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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페루전 선발명단 제외…"황희찬·오현규 기대"

[앵커]

축구 대표팀이 내일(16일) 페루와 부산에서 친선경기를 갖습니다.

하지만 탈장 수술을 받은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의 출전은 불투명한데요.

클린스만 감독은 일단 손흥민을 벤치에 앉힐 계획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페루와 친선전을 하루 앞두고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선수들에게 기합을 불어넣습니다.

전력질주에, 패스게임도 소화했지만, 경기 당일 선발 명단에서 손흥민 이름은 찾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시즌 후 탈장 수술을 한 손흥민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며 무리한 출전은 없을 것을 시사했습니다.

"손흥민은 벤치에 있을 것입니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고 경기 출전의 희망은 있지만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첫 승이 절실한 만큼 대체 불가 선수 손흥민의 부재가 아쉽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다른 유럽파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손흥민 외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3월 A매치에 불참한) 황희찬이 돌아왔고, 셀틱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오현규도 있습니다."

손흥민이 빠진 공격라인 뿐 아니라 수비라인 변화도 불가피합니다.

그동안 대표팀 최후방을 책임졌던 김민재와 김영권 센터백 듀오는 각각 군사훈련과 부상으로 이번에 빠졌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박지수와 김주성 등의 선수로 이들의 공백을 최소화하겠단 구상입니다.

손흥민 대신 주장을 맡을 수문장 김승규는 새 수비라인과 호흡을 강조하며 필승의 각오를 나타냈습니다.

"아시안컵 같은 때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새로운 수비들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면서 무실점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우리보다 6계단 높은 피파랭킹 21위 페루에 한국은 역대전적 1무1패, 아직 승리가 없습니다.

4년 만에 열리는 부산 A매치에서 클린스만호가 페루 상대로 첫승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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