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우박·벼락 동반 소나기…주 중반까지 계속

  • 11개월 전
연일 우박·벼락 동반 소나기…주 중반까지 계속

[앵커]

요즘 내륙 곳곳에서 요란한 소나기가 자주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인데, 당분간도 강한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떨어지고 벼락이 칠 걸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깜깜한 하늘에 빨간 불빛이 번쩍입니다.

비구름과 함께 벼락이 내리친 겁니다.

쉴 새 없이 쏟아진 우박으로 농가는 쑥대밭이 됐습니다.

하얀 얼음 알갱이가 총알처럼 내리꽂히면서, 잎사귀엔 동그란 구멍이 숭숭 뚫렸습니다.

지난 주말 충북과 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 우박으로 인한 농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주 중반까지 여전히 대기가 불안정해서 요란한 날씨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12일 늦은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 우박을 동반한 강한 소낙성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낙뢰가 예보되면 건물 안이나 지하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특히 키 큰 나무나 가로등 밑은 위험하기 때문에, 낮은 자세로 물이 없는 움푹 파인 곳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번개가 친 이후 30초 이내에 천둥이 울리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마지막 천둥소리가 난 후 30분 정도 더 기다렸다가 이동해야 합니다.

주 후반부터는 소나기 소식은 없지만, 한낮에 30도 이상의 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날씨 #벼락 #돌풍 #우박 #소나기 #기상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