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키즈' 잘 크고 있나…무료 발달지연 검사

  • 작년
'코로나 키즈' 잘 크고 있나…무료 발달지연 검사

[앵커]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사회적 여파가 적지 않았죠.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언어 습득 등 발달에 영향을 준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어린이들의 발달지연 여부를 무료로 점검해 볼 수 있는 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유행 당시 아이를 낳은 부모들은 아이가 말이 늦거나 사회성이 떨어질까 걱정이 앞섭니다.

"코로나 때문에 기관 이용도 거의 하지 않았고 저 같은 경우는 가정 교육을 했는데 그래서 좀 사회성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고…."

서울시 조사결과 0~5세 아이 3명 중 1명에게 이상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전반적으로 발달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20%에 달했고 정서와 언어 발달 지연이 뒤를 이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은 겁니다.

그러나 병원에서 발달지연 검사를 받으려면 비용은 물론 대기 기간도 만만치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서울시는 무료로 영유아 발달지연 검사를 해주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의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이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서 영유아 발달 지연이 있는지 없는지를 체크해서 어떤 방향으로 치료를 받고 해야 되는지 안내…."

7월부터 서울시보육포털 누리집을 통해 예약을 하면 18~30개월 아이 누구나 발달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공차기, 선 긋기 등의 활동으로 근육과 인지, 언어 부문의 발달을 체크합니다.

간단한 체육활동으로 협동심도 길러줍니다.

서울시는 아이들을 정상·경계·위험군으로 구분해 전문 치료기관 연계 등 치료방안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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