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롯데 타선에 2이닝 9실점 와르르…데뷔 최다 실점

  • 11개월 전
양현종, 롯데 타선에 2이닝 9실점 와르르…데뷔 최다 실점

[앵커]

프로야구 KIA의 에이스 양현종이 물이 오른 롯데 타자들에게 호되게 당했습니다.

양현종은 2이닝 동안 9실점으로 2007년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는데요.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전준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한 양현종,

안치홍이 받아친 타구가 1루수 글러브 맞고 튀면서 추가 실점했고

'사직 아이돌' 김민석까지 양현종을 상대로 타점을 뽑아냅니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이학주는 양현종의 커브를 정확히 받아쳐 만루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서울 원정을 마치고 안방으로 돌아온 롯데는 1회에만 7점을 뽑으며 불을 뿜었습니다.

롯데는 2회 정훈과 한동희의 연이은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하며, 양현종을 끌어내렸습니다.

2이닝 9실점은 양현종이 프로 데뷔한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입니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는 7이닝 8K 삼진쇼를 선보이며 KIA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KIA는 5회 두 점을 따라 붙었지만 초반 대량 실점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롯데는 KIA를 14대 2로 대파했습니다.

"워낙 상대 투수가 대단한 투수이고, 아 진짜 뭐라도 해야 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구창모가 1회 첫 타자 홍창기를 뜬공으로 처리한 뒤 벤치에 신호를 보냅니다.

구창모는 16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왼쪽 팔쪽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⅓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습니다.

대신해서 마운드에 오른 최성영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손아섭이 투런 아치를 그리고, 안중열이 솔로포를 포함해 3타점을 쓸어담은 NC는 LG를 9대 2로 눌렀습니다.

SSG는 키움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9회말 2사 1,2루에서 김성현이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SSG의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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