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둘리 40돌,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만나다

  • 11개월 전
[이슈+] 둘리 40돌,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만나다


1983년 4월 22일!

온 국민의 사랑을 받게 될 만화가 세상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지금 흘러나오는 이 만화 주제곡의 주인공, 다들 아시죠?

바로 입니다.

둘리가 우리 앞에 나타난 지 40년 만에,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새롭게 찾아왔습니다.

정말 반가운 소식인데요.

둘리 아빠, 김수정 만화가 직접 모시고 이야기 나눠봅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우선, 지난 24일 그러니까 수요일에 이 개봉했습니다. 오늘이 개봉 사흘째인데요, 다시 둘리를 만난 극장가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둘리가 벌써 마흔 살이더라고요. 40주년을 기념에 96년에 상영됐던 애니메이션이 고화질 디지털로 복원돼 다시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어떻게 재개봉이 이뤄지게 됐는지도 궁금한데요?

96년 개봉 당시 연일 매진을 기록했고요. 을 보려고 줄을 섰던 어린이들이 이제 자라서 성인이 됐거든요. 저희 제작진끼리도 당시 을 보고 엉엉 울었다, 이런 얘기들을 나눴었어요. 이제 27년 전 어린이들이 어른이 돼서 을 다시 관람하고 있습니다.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거든요. 어떠세요?

당시 어린이가 이제는 부모가 되어 아이 손을 잡고 을 보러 가고 있는 건데, 이렇게 '둘리'가 오랫동안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처음 둘리를 에 연재하실 때, 그때만 해도 이런 캐릭터가 없었습니다. 초능력을 하는 아기 공룡의 등장! 이게 시대적 배경 때문이기도 하다고요? 당시에는 사람을 캐릭터화했을 때, 검열받았다면서요?

저도 어릴 땐 둘리가 불쌍하고 고길동 아저씨가 미웠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고길동에게 공감하는 관객들이 많아졌습니다. 고길동이 불쌍해지면 어른이 된 거다, 라는 말도 나오던데요. 이런 반응들 보시면 어떠세요?

과거 "고길동을 혼내달라!"는 팬레터에서 요즘은 "고길동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라는 요청을 받으신다고요. 그렇다면, 새로운 둘리의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은 없을까요? 혹시, 준비하고 계신 게 있습니까?

김수정 화백께선 한국 애니메이션의 선구자시죠. 최근 웹툰이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요. 웹툰 시장의 규모도 커졌습니다. 격세지감을 느끼실 것 같은데요. 앞으로 우리 애니메이션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려면, 어떤 점들이 필요할까요?

끝으로, 를 사랑하고 을 보러 극장을 찾아 주실 독자 그리고 관객께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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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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