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덕연 일당 기소 임박…'증권사' 수사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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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덕연 일당 기소 임박…'증권사' 수사 확대되나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이번주 안으로 SG증권발 폭락사태의 주범 세 명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검찰은 공범 수사와 함께 주가조작 일당이 시세조종에 활용했던 CFD 관련 수사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SG증권발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 호안 대표와 측근 변 모, 안 모 씨의 구속 기한은 오는 28일입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으로 이들을 재판에 넘긴 뒤, 실무자와 고액투자자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라 대표는 (SG사태 수사에서) 중요한 인물이 맞지만 가장 중요한지는 확정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혐의가 있는 사람들 중심으로 추가 신병 확보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피의자들에 대한 강제수사 가능성을 열어둔 겁니다.

"시세 조종과 그다음에 주가 폭락일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 양대 축을 기준으로 해서 여러 가지 조사할 사항에 대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검찰이 겨냥하고 있는 또 다른 수사 대상은 증권사입니다.

검찰은 지난 24일 키움증권과 KB증권을 압수수색해 CFD, 차액결제거래 내역 등을 확보했습니다.

라 대표 일당이 이를 범행에 조직적으로 활용한 만큼, 증권사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라 대표가 이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전 회장도 검찰 수사 대상에서 배제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폭락 직전 주가조작 종목으로 지목된 주식을 매도해 이 사태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 전 회장을 향한 강제수사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 등 이번 사태와 연관된 대주주 역시 수사선상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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