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시찰단, 마지막 날 日과 총괄회의…내일 귀국

후쿠시마 시찰단, 마지막 날 日과 총괄회의…내일 귀국

[앵커]

후쿠시마 원전 현장 점검을 마친 정부 시찰단은 오늘(25일) 도쿄에서 일본 측과 마지막 총괄 회의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 시찰 결과를 정리하는 자리인데요.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시찰단은 지난 이틀 동안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현장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다핵종제거설비와 오염수를 저장하고 농도를 측정하는 탱크, 중앙 감시 제어실에 이어,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긴급 차단 밸브, 핵종을 분석하는 화학분석동 현장 등을 둘러봤습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보고자 했던 설비들은 다 봤다"며 "시찰을 통해 안전성 평가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을 듯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기능과 역할에 대한 여러 가지 추가 분석 작업이 필요하다"며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한 결론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현장 점검 이후 도쿄전력에 추가로 요청한 자료를 받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우리가 추가적으로 요청한 자료들이 있는데 그 자료들을 줄 수 있는지, 언제 줄 수 있는지 내일 얘기를 해봐야 됩니다."

도쿄로 이동한 시찰단은 일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도쿄 전력,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와 시찰 결과를 정리하고 논의하는 총괄 회의를 가졌습니다.

내일(26일) 귀국하는 시찰단은 점검 내용을 분석한 이후 안전성 평가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후쿠시마_원전 #오염수 #시찰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