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현장 점검 마무리…모레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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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현장 점검 마무리…모레 귀국

[앵커]

정부가 파견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이틀간의 현장 점검 일정을 마쳤습니다.

시찰단은 일본 측과 마지막 회의를 가진 뒤 모레(26일) 귀국합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현장 점검에 나선 우리 시찰단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의 안전성을 면밀히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방사능 분석실험실과 오염수 방류 설비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중수소를 희석하는 설비도 점검했습니다.

시찰단은 현장 점검 첫날엔 다핵종제거설비인 알프스와 오염수 방류 전 농도를 측정하는 탱크 등을 관찰했습니다.

"제대로 된 설비인 건지, 또 방류를 하는 절차와 과정들은 적정한지, 이것들을 과학의 기준을 갖고 검토를 해보겠다는 거예요."

첫날과 마찬가지로 모든 세부 일정은 언론 노출을 철저히 차단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원전과 방사능 전문가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된 우리 시찰단도 단장을 제외하고는 끝까지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웃나라 한국의 부정적인 인식을 부담스러워했던 일본 정부는 이번 시찰을 계기로 한국 측 태도가 달라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주요 언론들도 한국 정부가 방류는 물론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까지 허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찰단은 내일 일본 측과 심층 기술회의,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모레 돌아올 예정입니다.

또 활동을 마치는 대로 점검 내용을 분석해 대국민 보고를 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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