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여야, 봉하마을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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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여야, 봉하마을 총집결

[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노 전 대통령을 한목소리로 추모하며 통합의 정신을 기렸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노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을 맞아 여야 지도부는 봉하마을로 총집결했습니다.

지난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이후 닷새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올해도 봉하마을을 찾아 추모에 동참했습니다.

보수정당으로서 '외연 확장'과 함께 '통합 행보'를 꾀한 모습입니다.

"생각과 철학을 달리한다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하고 그에 대한 존중의 뜻을 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인사들은 이번에도 대거 추도식에 참석하며 내부 결속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노 전 대통령 저서에서 따온 올해 추도식 주제를 강조하며 '노무현 정신'을 기렸습니다.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는 역사에 대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과 믿음을 다시 상기하게 됩니다."

정치권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 정의당 지도부 등도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2년 연속 자리했습니다.

참여정부 때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 대표로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진복 정무수석과 화환을 보내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현안마다 부딪히던 여야였지만 추도식에서만큼 한목소리로 노 전 대통령의 '국민 통합' 정신을 기렸습니다.

봉하마을에서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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