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도, 태평양 섬나라들과 협력 강화...중국 견제 / YTN

  • 작년
미 블링컨 장관, 바이든 대신 파푸아뉴기니 방문
모디 인도 총리, 14개 남태평양 도서국 정상 만나


미국이 태평양의 전략적 요충지인 파푸아뉴기니와 새로운 방위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인도 총리도 이곳으로 달려갔습니다.

지난해 바로 옆 솔로몬 제도가 중국과 안보협정을 체결한 터여서 이 지역에서의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진영과 중국 간의 세력다툼도 더 거세 질 것으로 보입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파푸아뉴기니는 인구 천 만에 오세아니아에서 호주 다음으로 큰 나라입니다.

2차 세계대전 때는 일본군 기지가 있었던 전략 요충지입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G7 회담을 마치자 이곳을 찾아 새로운 방위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하려 했으나 국내 문제로 급히 귀국하면서 블링컨 장관이 대신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우리는 인도-태평양에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미래가 이곳에서 기록되고 있고 핵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협정으로 미군은 이곳의 공항과 항구를 이용하고 유사 시에는 미군도 주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임스 마라페 / 파푸아뉴기니 총리 : 이 협정은 현재와 미래에 있어 우리 국가 이익을 증진하고 이 지역 경제를 튼튼하게 할 것입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도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바로 이곳을 찾았습니다.

모디 총리는 이곳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섬나라국가 협력포럼'에 참석해 포괄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 우리를 필요로 하는 누구나 그들이 정말 어려울 때 우리가 그들을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모디 총리는 정상회담 뒤 지난해 중국과 안보협정을 체결한 솔로몬제도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했습니다.

안보협의체 쿼드의 회원국인 미국과 인도가 동시에 태평양 지역 요충지인 파푸아뉴기니를 찾아 협력을 강화하고 나서면서 이 지역에서의 중국과 세력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 문지환
그래픽: 김효진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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