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한일 정상, 한인 위령비 첫 공동 참배 후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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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와이드] 한일 정상, 한인 위령비 첫 공동 참배 후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 일정이 아침 일찍부터 시작됐습니다.

일본 기시다 총리와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참배하고 한일회담에 이어 한미일 3국 정상의 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관련 내용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자리해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죠. 기시다 총리와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처음으로 공동참배합니다. 2주 전 서울에서 열린 한일회담 당시 합의했었죠. 한일 관계의 역사적 진전을 상징하는 장면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위령비가 어떻게 세워지게 됐는지도 짚어볼까요.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조선의 광복을 이끈 미국의 원자폭탄 투하라는 역사적 사건과 관련돼있습니다. 당시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된 조선인 중 얼마나 희생되었나요?

윤대통령은 그제 원폭 피해자들을 만나 위로하는 자리에서 위령비 건립 과정을 언급하면서 히로시마 민단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지금도 원폭이 투하된 시간에 맞춰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차임벨이 매일 울린다고요?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위령비 공동참배를 제안한 의도를 두고 한일 관계 개선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어필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위령보다도 역사 인식에 관심이 쏠릴 수 있다는 우려에도 관계 개선을 위해 감수했다는 건데요. 향후 강제 동원이나 위안부 등 다른 과거사 문제도 화해에 이를 수 있는 정치적 제스처를 취할 가능성,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한일 정상회담도 2주 만에 열립니다. 셔틀 외교 복원을 공고화하고 안보와 경제 협력, 청년 인적 교류 등 지난번 회담에서의 약속을 재확인합니다. 비교적 짧은 회동의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특별히 강조할 의제 무엇일까요?

파견에 합의했던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도 오늘 일본을 방문합니다. 개별 국가로서 시찰단을 파견한 건 처음이지만 검증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G7이 IAEA의 검증을 지지한다고 공동성명을 내놓은 상황이라 이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참석하는 한미일 3국 정상의 회동도 별도로 진행됩니다. 미국이 한일 관계 진전에 고무된 만큼, 안보나 공급망과 관련된 3국 공조 방안이 구체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떤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세요?

북한에 대해 보다 강력한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앞서 G7 정상들은 핵 군축에 관한 히로시마 버전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북한에 대한 CVID를 적시하기도 했는데요. 프놈펜 회의에서처럼 3국이 공동성명도 발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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