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인권변호사 광주인권상 수상에 중국·홍콩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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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인권변호사 광주인권상 수상에 중국·홍콩 반발

홍콩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홍콩 인권변호사 초우항텅이 올해 한국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되자 중국과 홍콩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국가안전처 대변인은 초우항텅의 수상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불법 행위를 노골적으로 미화하는 데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도 지난 8일 초우항텅의 수상자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5·18 기념재단 측은 "심사위가 여러 차례 검증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 만큼 철회나 변경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초우항텅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당국이 불허한 톈안먼 시위 추모 집회 참가를 독려한 혐의로 징역 22개월을 선고받았고, 국가권력 전복 혐의로도 기소됐습니다.

임광빈 특파원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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