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강남 학원가 퍼진 '마약 음료' 최소 100병…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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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강남 학원가 퍼진 '마약 음료' 최소 100병…수사 중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배후를 쫓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 3일 40대 여성 등 4명은 강남 학원가에서 '집중력에 좋은 음료'라며 학생들에게 마약 음료를 마시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모두 100병의 마약 음료가 준비됐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피해자가 얼마나 되나요?

이번 사건의 용의자 4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마약 음료가 학원가에 어떻게 전달이 된 건가요?

이번 사건, 마약이 급기야 다른 범죄와 결합할 수 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인데요. 경찰은 신종 피싱 범죄로 보고 있죠?

일당은 두 개조로 움직였습니다. '아르바이트인 줄 알았다'고 진술하는 배포자 4명은 모두 퀵으로 음료를 건네받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사실상 비대면 점조직 형태로 진행되는 보이스피싱과도 유사해 보이는데요?

강남 학원가에선 이미 작년에도 마약 성분 든 사탕이나 음료수를 학원 홍보지와 함께 나눠준다는 얘기가 돌았다고 하는데요. 이미 유사 조직 많다는 의미 아닌가요?

강남 학원가 학생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마약 음료수 사건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묻지마 범행입니다. 앞으로 수사는 어떤 방향이 될까요?

마약 유통·판매 조직을 근절하라'는 대통령 지시 이후 경찰은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역시 "국민안전에 대한 테러"라고 했는데요. 하지만 마약 범죄를 단속한다는 게 쉽지는 않을텐데, 어떻습니까?

지난해 마약류 사범으로 단속된 청소년수가 5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약 문제와 관련해 초·중·고교 담장 안이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인데요. 철저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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