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산불 3단계'…진화율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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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불 3단계'…진화율 84%

[앵커]

이번에는 충남 금산과 대전 산불 현장으로 가보시겠습니다.

이곳 역시 어제 시작된 불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영민 기자.

[기자]

네, 대전 산불현장지휘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굉장히 분주한 분위기인데요.

모두들 산불을 끄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전 11시 기준 진화율이 84%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산불이 난건 어제 낮 12시 20분쯤입니다.

충남 금산군 지량리 야산에서 시작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대전시 산직동과 흑석동 일대까지 퍼져나갔습니다.

산림청은 어제 저녁 8시 30분을 기해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진화에 24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합니다.

해가 지기 전까지 헬기와 인력을 대거 투입했지만, 강한 바람 탓에 주불을 잡지 못했습니다.

결국 헬기는 철수했고, 산불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원들이 투입돼 밤샘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기준 남아 있는 화선은 2.6km, 산불영향구역은 414ha로 추정됩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민가 3채가 불에 탔습니다.

또, 인근 마을 주민과 요양원의 어르신 등 880여 명이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뜬눈으로 밤을 새운 주민들은 대부분 오전 중에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림청은 진화헬기 16대와 진화인력 2천여 명을 투입해 오늘안에 주불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산불현장지휘소에서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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