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비영어권 TV 부문 1위…학교폭력 국내외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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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비영어권 TV 부문 1위…학교폭력 국내외 파장

[앵커]

학교 폭력 피해자의 복수를 그린 드라마 '더 글로리' 후반부 반응이 뜨겁습니다.

담당 PD의 학교폭력 인정에도 전세계 시청시간 1위를 기록했고, 연예계에선 학교 폭력을 고발하는 등 파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더 글로리' 전반부에서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이 복수의 밑그림을 그렸다면, 후반부에선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됩니다.

전반부에 뿌렸던 단서들을 그럴듯하게 회수하면서 가해자들이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지난 10일 공개된 이후 전세계 시청자들이 1억 시간 넘게 봤다는 기록을 세우며 반응은 뜨겁습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더 글로리' 시청 시간은 1억 2천446만 시간으로 비영어권 TV 1위에 올랐습니다.

2위에 오른 스페인 드라마 '잘못된 편에서'의 시청시간 3배가 넘고, 영어 시리즈 1위인 '너의 모든 것'의 2배에 가까운 기록입니다.

화제성 만큼 외신들도 호평입니다.

타임은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한 학교 폭력 피해자들이 성인이 돼서도 겪는 정신적 고통에 초점을 맞춘다"고 평가했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매혹적인 미장센에 김은숙 작가의 우아한 글솜씨가 금상첨화"라고 썼습니다.

정작 드라마를 연출한 안길호 PD의 학교 폭력 사실이 드러나며 빛바랜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현실에서의 폭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로트 가수 황영웅, 아이돌 그룹 김현재 등이 과거 학교폭력 의혹으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파장이 일었고, 피해 경험을 공개적으로 털어놓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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