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국민의힘 새 대표에 김기현…'친윤 지도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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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국민의힘 새 대표에 김기현…'친윤 지도부' 완성


국민의힘 당원들의 선택은 김기현 후보였습니다.

정권교체 후 첫 지도부를 뽑는 국민의힘 전대에서 김기현 후보가 당 대표로 선출됐고, 5인의 최고위원 역시 이른바 '친윤계'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이 대선을 치른 지 꼭 1년이 되는 날인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원영섭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소위 위원, 김종욱 전 청와대 행정관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앞으로 2년간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을 이끌 새 당 대표로 김기현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김 신임 대표는 50%가 넘는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결선 투표 없이 1차에서 승부를 매듭지었고요. 5명이 최고위원까지 '친윤계'가 싹쓸이하면서 윤대통령의 '친정체제'가 완성됐는데요. 먼저 두 분은 이런 '친윤계'의 압승, 예상하셨습니까?

사실 김기현 신임 대표, 출사표를 던졌던 1월만 해도 한 자릿수 지지율을 얻을 만큼 당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고요. 경선 내내 '윤심' 논란에 최근의 '울산땅 의혹' '대통령실 선거개입'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거든요. 그럼에도 최종적으로는 52%가 넘는 당심이 김 대표를 선택한 이유는 결국 '윤심'일까요?

이른바 '비윤계'를 대표하던 이준석계 후보들인 '천아용인' 4인방은 지도부 입성에 모조리 실패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비윤계의 지도부 입성 실패라는 건, 다른 말로 하면 지도부에서 '친윤계'를 견제할 세력이 없어졌다는 뜻이기도 하거든요. 당 운영에 문제는 없을까요? 향후 총선에서의 중도 확장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기도 한데요.

이른바 '천아용인' 4인방의 몰락, 이준석 전 대표의 정치적 입지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십니까?

각자의 이유로 이번 경선을 중도에서 포기한 중진 3인방 나경원, 유승민, 권성동 의원의 향후 행보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결국 대권을 향하게 될까요?

낙선한 후보 3인의 향후 행보도 궁금한데요. 먼저 23%의 득표로 경선을 마무리한 안철수 의원, 이번 경선을 통해 '확실한 보수 정치인'이라는 정체성을 각인 시키는데 성공하면서 향후 대선 후보로서 존재감을 더 드러낼 것이라는 분석과 대통령과의 치명적인 갈등 부각으로 "당내입지가 축소될 것"이라는 상반된 평가가 함께 나오더라고요?

3위를 차지한 천하람 당협위원장은 그야말로 이번 전대 최대 수혜자라는 평갑니다. 장담했던 '천풍'은 미풍에 그쳤지만, 지역의 위원장에서 '전국구 정치인'으로 급부상하면서 향후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비윤계'의 중심이 될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마지막으로 황교안 전 대표, 최종 성적은 아쉬웠겠습니다만, 예상외로 토론회 등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극우보수'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어느 정도 탈피한 것 아닌가 싶거든요. 앞으로 행보에도 변화가 있을까요?

"4.3 사건은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는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태영호 의원과 '불법레이싱 모임'과 웹소설 논란에 휩싸였던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도 각각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에 선출됐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기현 신임 대표, 당대표로서 해나갈 여러 비전 들어보셨는데요.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는 있습니다만, 사실 김 대표가 직면한 문제들 그 어느 하나 쉽게 풀릴 문제들은 아닌 것 같거든요. 당장 울산땅 의혹을 두고도 안철수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가 "경선 끝나도 진실을 밝히겠다"며 의혹 제기를 이어갈 뜻을 밝혔고, 민주당도 조사단 구성을 한 상황인데, 과연 조용히 봉합될 수 있겠습니까?

경선 기간 내내 불거진 당내갈등이 봉합될지도 관심인데, 그 가늠자는 역시 '인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장 큰 관심은 '공천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권한'을 쥔 사무총장이 누가 될지 여부인데요. 친윤계 인사들의 이름이 벌써부터 오르내리더라고요?

민주당, 발언이 상당히 강도가 셉니다. 김대표를 두고 '바지대표'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국민의힘의 정당민주주의는 완전히 사망했다"고도 했는데요. 먼저 민주당의 비판,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런 가운데서 김기현 대표 어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표와 당장 내일이라도 만나겠다며 적극적인 민주당과의 소통 의지를 밝혔는데요. 현재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와 쌍특검 추진, 강제징용 정부 배상안 등 여야 갈등이 첨예한 상황이지 않습니까. 김 대표가 이런 여야 갈등을 풀어갈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7년 만에 여당 전당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대통령, "나라와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는 개혁 언급을 다시 한번 해 눈길을 끌었거든요. 사실 당정통합이나 윤심 논란을 잠재우는 메시지 정도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과는 조금 다른 결의 메시지였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오늘이 대선이 있은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아직 1년이 조금 안 됐습니다만, 짧게라도 지난 시간, 윤정부에 대한 평가를 내려주신다면요?

이런 가운데 국정평가 여론조사가 나왔는데요. 국정 운영을 못한다가 55.9%, 잘한다가 40.4%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전히 부정 여론이 높긴 합니다만, 두 달 전과 비교해 부정 평가는 엇비슷했지만, 긍정평가는 4.1%p 늘어난 모습이었거든요. 어떤 배경이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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