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변협에 '경무관 뇌물' 변호인 추가징계 요청

공수처, 변협에 '경무관 뇌물' 변호인 추가징계 요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오늘(8일) 경찰 고위간부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수사를 받는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과 관련한 변호인 징계를 대한변호사협회에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공수처에 따르면 이 회장의 변호인인 A 변호사는 경무관에 건너간 뇌물 의심 자금의 세탁을 주도한 B씨 변호인으로 선임된 뒤, 어제(7일) 조사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했습니다.

B씨는 조사 과정에서 입장을 바꿔 이 회장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인물로, 공수처는 "이해가 상반되는 두 사람을 동시에 변론하는 건 위법행위"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선임계 없이 변호활동을 한 로펌 변호사들 징계도 요청했습니다.

박수주 기자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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