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윤대통령, 4월말 미국 국빈 방문…한미 밀착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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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윤대통령, 4월말 미국 국빈 방문…한미 밀착 가속화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말 미국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번 방미는 국빈방문으로 대통령실은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 밝혔는데요.

이달 중엔 한일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방문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어 한미일 삼각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내용들, 김재천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어젯밤 늦게 워싱턴포스트에서 가장 먼저 보도를 했는데요. 백악관은 윤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일정이 4월 26일로 예정됐으며, 국빈 만찬이 포함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 한미정상회담에 나서는 것이 벌써 세 번째인데요. 이번엔 국빈 방문입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의미는 뭐라고 보시나요?

국빈 방문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12년 만이고, 바이든 정부 출범 후 국빈 형식으로 미국을 방문했던 정상도 윤 대통령이 두 번째가 된다고 하는데, 국빈 방문의 의미도 좀 짚어주시죠.

아직 확정이 되진 않았지만, 미 의회에서 연설도 관측되고 있는데요. 보통 외국 정상이 국빈 방문을 하면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한다고 하는데, 특히 이번에 '반도체지원법'이 국내 반도체 업계에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보니 미 의회 연설이 매우 중요할 것 같아요?

일본 언론에서는 윤대통령이 이달 16~17일 일본 방문을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방문이 4월 말로 결정이 된 건데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으로 가기 전 기자들이 "한일 정상회담을 먼저 해야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을 했었는데, 한미, 한일 정상회담은 별개 이슈라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기자들이 이런 질문을 한 이유가 있을 것 같거든요? 한일 정상회담 이후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 시기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이렇게 한일, 한미가 정상회담을 하며 한미일 삼각협력을 가속화하게 된 것의 물꼬는 우리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안 발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일 양국의 최대 난제로 꼽히던 강제징용 해법이 발표가 되고 난 이후 미국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거든요? 미국이 한일 관계 개선에 크게 환영하고 나선 이유는 한미일 협력이 좀 더 수월해지기 때문이겠죠?

미국은 그동안 중국 견제를 위해 한미일 협력을 일관되게 주문해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중국은 이번 한국 정부의 발표를 두고 미국의 압박으로 한일이 화해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았는데, 토니 블링컨 장관도 이번 강제징용 배상 해법 발표에 대해 "이 일을 위해 국무부 사람들이 온갖 노력을 해온 결과"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한일 관계 개선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블링컨 장관은 한미일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삼자대화의 정기적 개최를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경색되어 있던 한일 관계가 강제징용 해법으로 물꼬를 텄으니 한미일 삼각공조가 가속화될 것 같은데, 5월에 G7 일본에서 정상회의도 있습니다. 한미일 공조를 위해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미 국무부에서 한미일 3국 관계는 북한을 넘어 인도태평양을 위한 비전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작년에 우리도 한국판 인태전략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한미일 협력 강화가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회의에 윤대통령이 초청받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곳에서 한미일 세 정상이 만나 한미일 안보협력과 관련한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란 전망이 있습니다. 어떤 논의들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이달부터 시작해 5월까지 굵직한 외교 일정들이 많은데,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이 3~4월에 대규모 훈련을 전개하고 ICBM과 정찰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는데요. 한미일 삼각공조가 더 공고화될수록 북한의 도발 수위가 더 높아지게 될까요?

미국을 방문 중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동맹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최근 한반도에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가 크게 늘어난 건 사실인데요. 어떤 방안들이 나올 수 있을까요?

어제 김여정 부부장이 미국이 북한의 ICBM을 격추할 경우 명백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했는데요.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북한이 태평양 지역으로 ICBM을 발사할 경우 즉각 격추할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한 반응인 것 같습니다. 북한이 ICBM을 고각이 아니라 정상 각도로 쏜 적은 아직 없는데요. 북한의 속내,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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