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온 '이재명 체포동의안'…여, 충청권 합동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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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온 '이재명 체포동의안'…여, 충청권 합동연설회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표 단속'에 나선 민주당은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가 오늘 오전 국회로 넘어왔습니다.

민주당은 오후 3시 의원총회를 열어 체포동의안 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댑니다.

관례에 따라 당사자인 이 대표가 신상발언을 할 예정인데요.

이 대표는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강조하면서,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7일 예정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부결'을 당론으로 삼는 문제는 정치적 부담과 당내 역풍을 고려해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은 분위기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불체포특권' 논쟁은 3월 임시국회 소집 일정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2월 28일 이튿날인 3월 1일부터 3월 임시국회를 열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주가 시작하는 월요일을 기준으로, 3월 6일 또는 3월 13일부터 열자고 제안했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그 사이에 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당권레이스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충청권에서 합동연설회를 갖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두번째 TV토론에서 격돌한 당권주자들, 오늘은 대전에서 '중원 표심' 구애에 나섰습니다.

후보들 간 신경전은 점점 가열되는 분위기입니다.

김기현 의원 측은 옛 바른정당계 당협위원장들이 어제 김 후보 지지 성명을 내면서 이름을 공개하지 않아 경쟁 후보들로부터 비판받은 일과 관련, 지지 인사들의 명단을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이를 두고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 캠프는 "이름도 못 밝히는 익명 '공갈빵 지지 선언'"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천하람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향후 판세에 대해 "천하람·안철수의 표를 합친다고 하면 김기현 후보의 표와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오늘 언론 인터뷰로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가 열렸는데, 노란봉투법 처리 결과도 알려주시죠?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기업 경쟁력 위축 등을 우려하며 반대해왔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주도로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개정안은 사용자의 개념과 노동쟁의의 범위를 넓히고, 하도급 노조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았습니다.

야당 주도로 전체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여당 김도읍 의원이 위원장인 국회 법사위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60일 안에 법안 심사가 종료되지 않으면 야당이 본회의 직회부를 추진할 가능성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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