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흡입 경로는?…경찰, 유아인 휴대전화 포렌식

  • 작년


[앵커]
경찰이 프로포폴 상습투약에 더해 대마 흡입 의혹까지 불거진 배우 유아인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소변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은 프로포폴 투약 흔적을 찾기 위해 모발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귀국 직후 소변 정밀 검사에서 대마 성분이 확인된 배우 유아인 씨.

수면 마취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를 받아왔는데 대마 투약 의혹이 추가된 겁니다.

경찰은 당시 유아인 씨의 휴대전화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마 흡입 경로와 프로포폴 투약 경위 등을 살펴보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유 씨의 귀국 전 출발지인 미국은, 몇몇 주에서 의료용이나 기호 목적의 대마 흡입이 합법화 돼 있습니다,

다만 외국에선 합법이라 해도 우리 국민의 대마 흡입은 국내에선 현행법상 처벌 대상입니다.

관건은 유 씨의 모발에 대한 정밀 감정 결과입니다.

앞서 경찰은 유아인 씨 신체 압수수색에서 200점 가까운 체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귀국 직후 유 씨의 소변 검사에선 프로포폴 투약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김형진 / 변호사]
"마약 같은 경우 모발 검사를 하면 1년까지도 충분히 검출이 가능합니다."

유 씨의 모발 분석 결과는 이르면 열흘 정도 뒤에 나올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훈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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