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상으로"…연휴 막바지 역·터미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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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상으로"…연휴 막바지 역·터미널 풍경
[뉴스리뷰]

[앵커]

연휴 셋째날인 오늘(23일) 기차역과 터미널은 온종일 귀경객들로 붐볐습니다.

양손에 들린 짐만큼 한가득 쌓인 추억에 시민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장효인 기자가 현장 분위기를 담았습니다.

[기자]

일상으로 돌아온 시민들로 역과 터미널은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여행 가방부터 고향 부모님이 싸주신 음식과 선물까지, 양손에 들린 짐이 한가득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맞는 첫 설 연휴.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온 덕에, 장시간 귀경길에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시골 할머니 댁 갔다 오는 길이에요. (지난) 추석 때 못 뵀는데요, 설날에 봬서 반가웠어요."

"조카가 이제 5살, 2살인데 말도 잘 하고 뛰어다니는 것도 보고 하니까 '시간이 많이 지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바지 귀성길에 나선 시민도 있습니다.

"6개월 만에 아버님 면회 가요. 아주 기분 좋고 여행가는 기분이에요."

늘어난 사람 수만큼, 추억도 더 풍성해졌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이 모여도 5명 모이고 이랬는데 (이번에는) 전보다는 적지만 10명 이상 모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잡채나 갈비, 떡국 해 먹고 산소 갔다 오고 재밌게 얘기하면서 노래도 하고."

연휴 셋째 날,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 예매율은 80%대를 열차 예매율은 90%대를 기록했습니다.

저마다의 기억과 기쁨을 안고, 시민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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