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공동성명‥"3백억 달러 한국 투자" 명기

  • 작년
◀ 앵커 ▶

아랍에미리트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양국 경제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을 방문해 "성과를 더 확대하자"고 했습니다.

순방 외교 초점을 경제에 두겠다고 예고한대로 여러 일정에서 경제인들을 만나 "기업과 정부는 한 몸"이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아부다비 현지에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막 위에 처음으로 지어진 바라카 원전.

## 광고 ##1·2호기에 이어 3호기 가동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인사 130여명이 모였습니다.

두 나라 정상이 함께 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UAE 대통령 동생 만수르 부총리까지 총 출동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이 한·UAE 관계의 상징이라며 추가 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로 성과를 확대하자 강조했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며 새해 떡국을 대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여러분의 땀과 열정과 헌신이 한국과 UAE 의 형제관계를 더 돈독하게 할 것 입니다."

경제인들을 만나 힘을 실어주는 일정도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경제사절단 100여명과 만찬을 하며 내가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이다, 기업인들을 업고 뛰겠다 추켜세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한민국 기업이 세계 시장 안에서 역량을 펼치고 뛸 수 있도록 업고 달리겠습니다."

대통령실은 UAE와의 회담을 계기로 두 정상이 합의한 공동성명도 공개했습니다.

성명에는 300억 달러 투자 계획이 명시됐고 에너지, 투자, 국방같은 핵심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강화를 우선으로, 우주·신산업·문화 등 미래협력도 증진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지난 3일 동안 두 나라간 체결된 경제협력 양해각서는 모두 4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관섭/국정기획수석]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련 부처들이 촘촘히 지원할 것이며 수출전략회의에서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일행은 두바이 방문을 마지막으로 3박 4일 간의 아랍에미리트 일정을 마무리한 뒤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스위스로 향합니다.

아부다비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