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맞추기 신호”라는 한동훈…철저한 범죄 수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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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3년 1월 1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깡패라는 언급을 또다시 썼는데 그 이야기는 잠시 뒤에 해보고, 오늘 한 장관의 이 김성태 전 회장 인터뷰에 대해서 메시지는 이겁니다. 송환 직전, 귀국 직전의 일방적인 인터뷰는 그동안 남욱 변호사나 최서원 씨 등 이런 범죄인들, 관련자들에게 말 맞추기 신호를 보내는 것은 과거에도 있었다. 김재원 의원님도 동의하세요?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런 경우가 꽤 있습니다, 실제로. 수사를 하다가 보면요, 외국에서 송환을 하거나 또는 이제 국내에 있어도 체포되기 전에 언론 인터뷰뿐만 아니라 관련자들에게 자신이 지금 알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 자신의 무고함을 알려주는 그런 경우가 있는데요. 그런데 지금 과거에 남욱 변호사라든가 또는 지금 김성태 회장의 경우에도 비슷한 결과로 빚어질 가능성이 있는 게요, 외국에 있다가 보면 자신은, 자신이 알고 있는 이 사건의 전말에 대해서 또는 자기가 기억하고 있는 내용은 자신에게 유리한 사실만을 조금 계속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도피를 오래 하다 보면 왜곡된 생각을 한다는 말씀이신 것이죠?)

그뿐만 아니고 이제 국내에서는 광범위한 수사가 이루어지고 계좌 추적이 이루어지고 또 관련자들이 전부 가서 이제 진술을 하는데 그 관련자들도 또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다 보면 이 범죄 사실 전체가 굉장히 이제 전모가 드러나 있는 상황인데, 외국으로 도망가 있던 지금 김성태 전 회장이나 당시 남욱 변호사의 경우에는 이 사건 전체가 자기에게 불리하게 이미 결론이 나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이제 자기가 알고 있는 사실만을 진실이라고 생각해서 계속 주장을 하고 있는 그런 인지의 부조화 상태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제 들어와서 검찰 수사를 하다 보면 자기가 모르는 사실이 이미 수사기관에서 확인이 되어 있고 자신의 주장과는 다른 수사가 기정사실화되어 있는 것을 알고는 자기도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만들기 위해서 또 각종 진술을 많이 하게 되고, 이것이 이제 결국에는 그런 태세를 확 전환하게 되는 그런 계기가 되는 것이죠.

저는 남욱 변호사를 보면서 미국에서 알고 있던 사건의 내용 또는 수사의 현실과 자신이 알고 있었던 사건의 내용이 많이 달랐다고 판단을 하고 국내에 와서는 지금 이제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로 이 사건을 조금 전환하기 위해서 지금 저렇게 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마찬가지로 김성태 전 회장도 아마 국내에 들어와서, 물론 자기 말대로 이재명 대표를 만나지 않았을 가능성은 저는 크다고 봅니다. 그러나 사건 내용은 그것이 아니라 쌍방울에서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해 주었는지 여부인데 그것은 사실 만나지 않고 오히려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거든요. 또 그것이 대선 과정에서 나왔던 남욱 변호사의 자금이 100억 원 이상 쌍방울로 들어왔다는 그런 내용과 결부된다면 이 사건은 예기치 않은 방향에서 또 드러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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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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