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올봄 러시아산 SU-35 전투기 구매분 이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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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올봄 러시아산 SU-35 전투기 구매분 이란 도착"

[앵커]

이란이 러시아 공군의 주력 전투기를 구매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란제 드론을 우크라이나 공습에 집중 투입하고 있는데요.

서방의 제재 속에 러시아와 이란이 군사 분야에서 더욱 밀착하는 모습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가 자랑하는 다목적 전투기 수호이(Su)-35.

수호이-27 전투기를 개량한 최신형인데 스텔스 전투기에 근접한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란 안보위원회 소속 샤흐리야르 헤이다리 의원은, 타스님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란이 주문한 수호이-35 전투기들이 올봄 이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투기를 몇대 구매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방공시스템과 미사일, 헬기 등도 러시아로부터 사들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역시 이란에서 조달받은 자폭 무인기를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거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려스러운 시선을 보냅니다.

이란이 드론에 이어 탄도미사일까지 판매를 고려하는 등 서방의 제재를 받는 두 나라가 군사 분야에서 더욱 밀착할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무고한 우크라이나인들을 죽이고 인프라를 파괴하는 데 쓰이는 드론을 러시아에 제공하고, 러시아는 그 대가로 전례 없는 수준의 군사·기술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가 전면적인 국방 파트너십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이란 정상은 지난 11일 전화 통화를 통해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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