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 왕래 재개…입경전 PCR 확인서 의무화

  • 작년
홍콩-중국 왕래 재개…입경전 PCR 확인서 의무화

[앵커]

홍콩과 중국 본토가 오는 8일부터 인적 왕래를 본격 재개합니다.

홍콩과 중국 본토 양측은 입경 전에 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습니다.

홍콩 윤고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홍콩 당국은 이번 주말부터 중국 본토와의 인적 교류를 본격적으로 재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첫 단계는 1월 8일 일요일에 시행됩니다. (본토로 들어가는) 편도 수용 인원은 6만 명입니다."

중국 본토에서도 같은 인원이 홍콩으로도 여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홍콩에서 중국 본토에 들어가거나 중국 본토에서 홍콩에 들어갈 때 입경 전 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중국 본토 입경객들이 입경 전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로 인한 감염 위험은 낮다"면서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충분히 비축하고 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본토와 인적 왕래 전면 재개를 앞두고 있는 홍콩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건수가 한 달 새 하루 2천 건에서 2만 건으로 치솟았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문가들은 중국 본토와의 자유로운 왕래 재개 이후 감염 폭증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고 전했습니다.

"3차 접종을 한 지 1년이 지났고, 국경이 다시 열리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 테니 나를 보호해야죠."

홍콩 현지의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 급증도 주민들의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하루 20명이었던 사망자가 지난달 말 70명 전후로 늘어났습니다.

홍콩에서 연합뉴스 윤고은입니다.

#중국 #홍콩 #코로나19 #왕래재개 #PCR확인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