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사망 증가일로…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 작년
위중증·사망 증가일로…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 확산세가 조금은 작아졌는데 위중증과 사망자 규모는 꾸준히 커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이제 600명대까지 올라갔는데요.

백신 접종과 치료제 처방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발생한 코로나 환자는 2만 2,735명. 한 주전보다는 약 2,700여 명 줄었습니다.

지난주 들어 유행 증가세는 전주에 비해 조금 주춤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위중증과 사망자 지표 상황은 다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새해 첫날 600명대로 뛴 뒤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3주 전 일평균 464명에서 지난주 580명으로 계속 증가세고, 사망자 역시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며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42.2%로 높아졌는데, 백신 접종과 먹는 약 처방이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재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1.1%, 먹는 치료제 처방률도 10명 중 3명꼴에 그칩니다.

"늘 강조하듯이 개량 백신을 맞았느냐, 또 처방 약이 제때 신속하게 들어갔느냐에 따라서 중환자 숫자를 줄일 수가 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발 코로나 확산 우려가 더해지면서 검역 강화 조치도 본격화했습니다.

우선,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입국 후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일 이내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해야 합니다.

또 이달 한 달간 중국 내 공관을 통한 단기비자 발급을 제한해 여행 등을 이유로 한 단기 입국은 사실상 금지됩니다.

이번 방역 강화대책은 2월 말까지 두 달간 시행되고,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코로나 #위중증 #중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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