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시민들 소망은…"건강하고 무탈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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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시민들 소망은…"건강하고 무탈하길"

[앵커]

2023년 새해 첫날입니다.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2022년을 보낸 시민들은 새해에는 건강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좀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길 기원했습니다.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김예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많은 시민들에게 지난 2022년은 아픈 한 해로 남았습니다.

"다시 돌아보기 되게 아픈 기억이지만 저한테 가장 충격적이었던 일은 이태원 참사가 아닐까 싶습니다…내년에는 그런 참사가 안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이고요."

지난여름에는 수마가 휩쓸고 가면서 도시 곳곳이 만신창이가 됐었습니다.

젖은 장판과 벽지를 뜯어내고 집은 다시 말끔해졌지만, 마음의 상흔은 여전합니다.

"비만 오면 불안하게 살아요 이 동네가…배수구 같은데 공사를 했으면 제대로 해서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고…."

아팠던 지난해를 뒤로하고, 시민들은 올해는 조금 더 나아지기를 소망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손주들이 건강하게만 지내주길 바랐고,

"항상 건강하고 공부 잘하고 잘 자라고 건강한 게 제일 행복이에요."

고물가에 경기 침체로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는 요즘, 상인과 직장인들은 먹고사는 문제가 크게 다가왔습니다.

"소상공인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내수 경기가 활성화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나라에서 지원도 많이 해주고 소상공인연합회에서도 많이 응원해 주시고 하시면…."

"점심값부터도 걱정이 많이 되는 상황이에요. 물가 안정이 많이 됐으면 좋겠고 대출금도 너무 올라서 이사 다니기도 힘드니까…."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행사도 많이 없었고 많은 사람들이랑 어울리기 쉽지 않았는데 내년에는 그런 점이 완화돼서…."

그저 무탈하게만 한 해를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하기도 했습니다.

"내년에 취업 준비보다는 고시 준비를 하게 되어서 내년 1년 동안 잘 지내길 바라죠."

"복학하니까 학점 잘 챙기고 문제없이 사는 거…."

무엇보다 올 한 해는 모두에게 따뜻한 1년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올해는 나라가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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