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인터뷰]‘낭만 재벌’ 최백호…“매 순간이 최고의 찰나”
  • 작년


-"조용필의 노래와 제목 같지만 괜찮아"
-조용필 노래 중 애창곡은 '그 겨울의 찻집'

'낭만 가객'으로 불리는 가수 최백호(72)는 지난달 기획 음반 '찰나'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세상보기'에 이어 약 11개월 만에 선보인 새 앨범으로 청춘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각자가 품은 삶의 고민과 성찰을 공유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타이틀곡 '찰나'는 최근 '가왕' 조용필(72)이 내놓은 곡과 제목이 같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채널A '뉴스A' 오픈인터뷰에 출연한 최백호는 "내가 '찰나'라는 곡을 낸다고 발표했더니, 조용필 씨 회사에서 내 음반을 제작하는 회사에 연락이 왔었다"고 말했습니다.

최백호는 "(조용필 음반 제작사 측에서) 같은 제목인데 괜찮겠느냐고 물어서 나는 괜찮다고 했다"면서 "조용필 씨하고 비교가 된다는 건 영광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곡은 제목이 같지만, 스타일이 다릅니다.

조용필의 찰나가 에너지가 느껴지는 록이라면, 최백호의 찰나는 인생을 돌아보게 만드는 발라드에 가깝습니다.

최백호는 "조용필 씨의 노래를 들어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 '바운스'라는 노래(2013년 발표)의 어떤 연결점이 이번에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평소에도 조용필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는 최백호는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은 내 애창곡"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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