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
  • 작년
검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프로축구 성남FC구단에 후원금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인허가 특혜를 제공한 혐의인데, 이 대표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오는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통보했습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 네이버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앞서 55억 원 상당의 후원금을 제공하고 병원 부지 3천여 평을 상업 용지로 용도 변경 받아 막대한 이득을 챙긴 혐의로 전 두산건설 대표 A씨와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B씨를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공소장에서 이재명 대표와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이던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공모했다며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사건 전면 재조사에 나선 검찰이 관련 기업 6곳 전부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기소한 만큼 이 대표에 대한 소환은 시간문제였다는 분석입니다.

당 지도부 주요 인사들은 국회에 모여 이 대표가 검찰 소환 통보에 응해야 하는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과 강원지역으로 민심 행보에 나선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 응할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실장이 구속된 데 이어 이 대표까지 검찰이 소환을 통보하면서 '사법 리스크'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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