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체감 -19.7도 최강 한파…내일도 곳곳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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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 체감 -19.7도 최강 한파…내일도 곳곳 눈

[앵커]

오늘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안팎을 보이는 등 올겨울 들어 날이 가장 추웠습니다.

이번 주 내내 한파가 계속될 걸로 보여, 추위 대비를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내일도 중부지방 등 곳곳에서 눈이 내립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북극 한기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강력한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강원 설악산의 기온은 영하 24.9도까지 곤두박질해 전국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충북 제천 영하 13.5도, 강원 철원 영하 13.3도, 경기 동두천 영하 12.7도, 서울도 영하 11.0도를 보이면서 올겨울 들어 날이 가장 추웠습니다.

칼바람에 체감하는 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5에서 10도 이상 더 떨어졌습니다.

대관령의 최저 체감온도는 영하 29.1도를 보였고, 서울도 영하 19.7도를 나타내는 등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가 특히 심했습니다.

전국 대부분에 내려져 있던 한파특보는 오전 10시를 기해 일부 해제되거나 단계가 완화됐습니다.

강원 평창과 횡성, 철원과 화천, 홍천에는 한파 경보가, 파주와 제천, 문경 등 경기와 충북, 경북 등에는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강추위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되겠습니다.

낮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를 보여 종일 춥겠고, 특히 일요일에는 더 강한 찬 바람이 몰려올 전망입니다.

갑자기 기온이 곤두박질한 만큼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줄이고, 부득이 바깥 활동을 할 때는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중부와 호남, 경북 등 내륙 곳곳으로 밤새 10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가운데, 내일도 오전부터 중부와 전북 등에서 적설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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