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행사 몰린다…경찰, 인파관리대책 조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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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행사 몰린다…경찰, 인파관리대책 조기 추진
[뉴스리뷰]

[앵커]

이태원 참사 이후 경찰은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당장 연말연시 대규모 다중 인파 행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안전 대책부터 먼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158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 이후 경찰은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들어갔습니다.

참사 전 위험 예측 실패와 참사 후 대응 실패 두 가지가 모두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인파관리 개선팀, 상황관리·보고체계 쇄신팀, 조직문화 혁신·업무역량 강화팀으로 구성된 경찰대혁신TF가 출범했습니다.

4차례에 걸친 회의에서 장단기 대책들이 논의됐습니다.

"역량이 미흡한 사람은 경찰서장 보직을 부여하지 않는 방안을 포함해 그간 누적돼 온 경찰 내부의 문제를 냉정히 돌아보고…"

문제는 시간입니다.

성탄절과 새해 해돋이 등 코앞에 다가온 연말연시 주최자가 없는 다중 인파 행사가 줄줄이 예고돼 있는 만큼, 경찰은 법령 개정 없이 즉시 적용이 가능한 단기 대책들부터 먼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대규모 인파로 인한 위험상황에서 경찰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집중 교육이 대표적입니다.

경찰은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전국 경찰서 경비과장과 112상황실장, 기동대장 등 총 612명을 대상으로 인파 밀집 상황 대응 훈련을 진행 중입니다.

긴급상황 시 보고체계를 개선하는 방안도 즉시 과제로 선정해 논의 중입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기존 인력과 시스템으로 적용 가능한 것은 바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대혁신TF는 이르면 이달 중순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연말연시 다중 운집 행사에 즉시 적용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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