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내가 서장인데"…골프카트로 도로 달린 경찰서장 外

  • 작년
[지구촌톡톡] "내가 서장인데"…골프카트로 도로 달린 경찰서장 外

[앵커]

미국에서 골프카트를 타고 일반 도로를 주행하던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당하게 자신이 경찰서장이라고 밝히며 한번만 봐달라고 요구했는데요.

법도 어기고 직권도 남용한 이 사람 과연 어떻게 됐을까요?

지구촌화제에서 만나보시죠.

▶ 번호판 없는 골프카트로 도로 주행하다 딱 걸려

번호판 없이 도로를 달리던 골프카트, 경찰에 딱 걸렸습니다.

그런데 단속에 걸린 이 부부, 여유로운 모습으로 경찰에 무언가를 내미는데요.

다름아닌 경찰배지입니다.

"난 탬파의 경찰서장이에요. (아,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오늘 밤에는 우리를 그냥 보내줬으면 좋겠어요."
법을 위반하고도 직위를 이용해 압력을 행사했던 이 경찰서장,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스스로 사임했습니다.

▶ 털복숭이 캐릭터 모두 모여라!…퍼페스트 축제 열려

핑크색 드래곤과 주황색 늑대 등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화려한 털복숭이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미드웨스트 퍼페스트' 축제가 열렸습니다.

일반적인 동물이 아닌 포켓몬처럼 의인화된 동물 캐릭터여야 하고, 복슬복슬한 털이 달려 있어야 참석 가능합니다.

"50개 이상의 나라에서 참가했습니다. 털복숭이 캐릭터를 기념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마치 용광로와 같은 열기를 뿜어내고 있어요."

참가자들의 열정만으로도 이렇게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데, 한여름에 열리지 않는 게 정말 천만다행인 것 같네요.

▶ 추워야 제 맛! 러시아 '이한치한' 얼음 수영

꽁꽁 언 강물을 깨고 만든 물길에 몸을 던지는 사람들.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얼음수영입니다.

숨이 멎을 것 같은 차가운 물 속에 들어갔다 나온 주민들, 몸은 빨개졌지만 표정은 밝기만 한데요.

"들어갈 때보다 나올 때 더 기분이 좋아요. 물 속에 있을 때는 피부가 따끔거리긴 하지만 춥진 않아요. 이해할 수 없는 감각이죠."

주민들은 얼음장 같은 물에 몸을 담그면 면역력이 높아져 추운 겨울 내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그야말로 추위를 통해 추위를 이겨내는 이한치한의 실사판이 아닐 수 없네요.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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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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