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쓴 손흥민, 우루과이전 출격 가능…황희찬은 결장

  • 2년 전
마스크 쓴 손흥민, 우루과이전 출격 가능…황희찬은 결장

[앵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공격의 한 축인 황희찬이 다리 근육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대표팀은 큰 고민을 안게 됐습니다.

카타르에서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손흥민이 마스크를 쓰는 것에 익숙해졌고 팀 훈련에도 잘 융화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 합류한 후 거의 모든 훈련을 소화하며 경기 출전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밝힌 바 있습니다.

"뛰는 것에 있어서는 사실 그렇게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팬들한테 조금이라도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그 정도의 리스크는 충분히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손흥민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대표팀 주전 풀백 김진수 역시 근육 부상을 완벽히 털어내고 출격 대기 명령을 받았습니다.

"같은 아시아 국가로서 사우디가 이긴거에 있어 저희에게도 희망이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것처럼 준비를 해서 경기장에 나가서 이기는 것만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벤투 감독은 두 선수를 선발로 쓸 것인지 아니면 교체멤버로 활용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팀에서 막대한 존재감을 가진 두 선수의 건강 회복 소식은 분명 호재.

그러나 주요 공격의 한 축 황희찬이 다리 근육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우루과이전에 나설 수 없게 된 점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손흥민과 자리를 맞바꿔가며 우루과이의 수비를 흔들 황희찬의 대체자로 벤투 감독이 누구를 낙점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부상에서 극적으로 돌아온 손흥민의 영화같은 월드컵이 이제 막 시작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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