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대통령 "한주 이상이 외교주간…국민성원에 무난히 진행"

  • 2년 전
[현장연결] 윤대통령 "한주 이상이 외교주간…국민성원에 무난히 진행"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했습니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여러분들, 오랜만입니다.

지난주 목요일날 출국 전에 여러분들 뵙고 이제 오늘 8일째인가요? 9일째인가 이렇게 됐죠.

거의 한 주 이상이 외교 주간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성원해 주신 덕분에 이런 연속되는 중요한 오랜 외교 행사를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우리가 준비해 온 인도태평양 전략의 기조를 발표하고 그리고 한국과 아세안의 연대 구상 또 인도태평양 전략을 아세안 10개국에게 맞춤형으로 다시 정리한 그 연대 구상을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 다 아시다시피 한미일 정상회담이 있었고 한미일 정상회담은 북핵에 대한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안보와 또 기후 보건과 같은 그런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3국이 함께한다는 그런 선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무난하게 잘 진행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고위 당국자들이 자주 만나고 소통을 해서 상호 여러 가지 경제와 안보 현안에 대해서 서로 오해가 없도록 잘 소통하고 협력을 증진하기로 이렇게 했고 또 시 주석은 공직자뿐만이 아니라 민간 분야까지 민관으로 좀 자주 보는 게 좋겠다 이런 얘기가 있었고 상호 저의 방중과 시 주석의 방한을 서로 초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관저에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의 방문이 있었고 최고위급 회담과 또 빈 살만 왕세자와의 단독 회담도 어제 진행을 했습니다.

여러분도 다 아시겠지만 인프라 그리고 방산 그리고 원전 그리고 수소 이런 다양한 분야의 어제 20개가 넘는 MOU가 체결이 됐고 우리 또 K콘텐츠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하여튼 포괄적인, 종합적인 이런 상호 협력과 사우디의 투자 계획이 어제 발표가 있었습니다.

MOU에 관해서 상세한 내용들은 각 부처가 후속해서 여러분께 알려드릴 걸로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루터 네덜란드 총리의 방문이 있었고 한국과 네덜란드 간 정상회담을 하고 ASLM 회장과 또 우리 삼성과 SK의 두 CEO하고 이렇게 환담도 하고 정상회담도 했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한국, 네덜란드의 관계가 있습니다마는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반도체 분야에 있어서 상호 보완적인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긴밀하게 협력을 하고 한국 정부와 네덜란드 정부는 상호 보완적인 반도체 산업을 서로 정부 차원에서 적극 밀어주는 것을 기본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오늘은 스페인 산체스 총리가 우리 용산 청사를 방문해서 정상회담을 갖게 되는데 우리가 스페인과 수교한 이후에 G20 같은 다자회담을 제외하고는 스페인 총리가 한국에 방한해서 이렇게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최초의 일입니다.

그리고 스페인도 제가 나토 회의 때 가서 스페인 기업인들을 만나보니까 신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한국 진출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고 또 신재생에너지 부분은 벌써 세계적인 기업들이 국내에 와서 여러 가지 타당성 조사를 하고 그러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스페인하고 우리 한국 정부가 이런 민관 주도의 경제 협력을 적극 지원해 줘야 하기 때문에 오늘 스페인과의 정상회담도 경제적으로 큰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주일 여정이 길어서. 제 발언이 좀 길었는데 질문 있으시면 한두 개 받겠습니다.

[기자]

어제 회담을 하셨는데 빈 살만 왕세자하고 단독 환담을 하셨잖아요. 어떤 말씀 나눴는지 소개해 주세요.

[윤석열 / 대통령]

상대국 정상과 단독 환담한 얘기를 공개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용산 청사와 관저 두 군데를 놓고 양쪽의 협의가 있어서 그 협의에 따른 것이고 관저가 지은 지가 54년이 됐습니다.

그래서 안에 리모델링, 인테리어 이런 걸 좀 했지만 외빈을 모시기에 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또 그 나름대로 국가 정상의 개인적인 공간을 보여주는 것이 또 별도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어제 굉장히 기분 좋은 분위기에서 이루어졌고 또 다음에 이런 정상회담을 또 관저에서 할지는 그건 또 상대측하고 협의를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대통령님, 전용기에서 특정 기자들만 불러서 얘기하신 게 언론 길들이기다, 부적절한 비판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석열 / 대통령]

거기에 대해서는 제 개인적인 일입니다. 제가 취재에 응한 것도 아니고.

[기자]

공적인 공간이었는데요.

[윤석열 / 대통령]

또 없으신가요?

[기자]

대통령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순방 기간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습니다마는 특정언론사의 전용기 탑승 배제를 비롯해서 논란도 있었습니다.

그런 선택적 언론관이라는 비판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데 그런 비판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신가요?

[윤석열 / 대통령]

자유롭게 비판하시기를 저는 바라고요.

저는 언론의 또는 국민들의 비판을 늘 다 받고 또 마음 열려 있습니다.

다만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는 우리 국가 안보의 핵심 축인 동맹 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그런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 한 조치였다고 생각을 하고언론도 입법, 사법, 행정과 함께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네 개의 기둥입니다.

예를 들어서 사법부가 사실과 다른 그런 증거를 조작하고 해서 만약에 어떤 판결을 했다고 할 때 국민 여러분들께서 사법부는 독립기관이니까 거기에 대해서 문제 삼으면 안 된다고 하실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언론의 책임이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기둥이라는 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그것이 국민들의 안전 보장과 관련되는 것일 때에는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출근길문답 #전용기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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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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