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부산은 다시 시작…현안사업 더 완벽히 진행"

  • 6개월 전
윤대통령 "부산은 다시 시작…현안사업 더 완벽히 진행"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2030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뒤 처음으로 부산을 찾았는데요.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과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이전 등 지역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그간 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부산 시민들과 지역구 의원, 기업인 등을 격려하기 위해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엑스포 유치전에서 고배를 마신 지 딱 일주일만입니다.

"엑스포 유치의 뜻은 이루지 못했지만, 전 세계 180개 BIE 회원국을 상대로 부산을 홍보했고… 부산은 다시 시작합니다. 부산 이즈 비기닝(Busan is Beginning)입니다."

윤 대통령은 가덕도 신공항 개항과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부산시 이전 등 부산 최대 현안인 3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산 개발의 동력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엑스포 유치도 부산의 글로벌 거점화와 남부권의 거점화를 위한 것인 만큼, 엑스포를 위해 추진한 지역 현안 사업은 그대로 더 완벽하게 진행할 것입니다."

나아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국제시장을 방문하며 민생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이번 부산행엔 엑스포 유치전에 나섰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도 함께했습니다.

"부산 더 발전시킬 테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 이후 이례적으로 직접 사과를 한 데 이어, 부산 지역 사업 추진을 재차 약속하며 상심한 민심 다잡기에 집중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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