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윤대통령 동남아 순방 사흘째 오늘 '외교 빅데이'

  • 2년 전
[일요와이드] 윤대통령 동남아 순방 사흘째 오늘 '외교 빅데이'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 사흘째인 오늘 '외교 빅데이'를 맞아 미국과 일본과 잇따라 양자·다자 회담을 엽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놓고 여야의 치열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치권 소식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이상곤 대구한의대 특임교수, 윤재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어서 오세요.

동남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미국, 일본 정상과 연달아 회담합니다. 북한 도발에 맞서 어떻게 한미일이 협력을 강화할 것인가를 긴밀히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은 북 도발이 계속되면 동북아 주둔 미군을 늘릴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말했는데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윤 대통령은 어제 인도 태평양 전략을 발표하면서 보편적 가치에 기초한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 확립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는데요. 이를 두고 대통령실은 부인했지만, 중국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이번 순방에서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면서 언론 통제 논란도 제기되고 있죠. 이에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비판에 나서자, 친윤계가 반격하면서 갈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차기 당권경쟁과 무관치 않아 보이는데요. 당 내홍이 다시 불거질 수도 있다고 보세요?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각종 조사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론을 지적하는 여론이 더 많다는 결과가 나오자 당내에서는 장외 강경 투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서명운동을 넘어 촛불집회 등의 계획도 있는 겁니까?

사실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단독 처리할 수 있는 의석수를 갖고 있죠. 이 때문에 국민의힘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칼끝이 이재명 대표를 향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탄용 아니냐는 지적인데요. 야당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실시한 전례가 없다는 점도 부담이지 않을까요?

이재명 대표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를 제안하면서 여당은 물론 야권에서도 "패륜적 정치기획", "미친 생각" 등의 거센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당마저도 명단 공개에 부정적인 상황인데요. 민주당 내에서도 "도의적으로 불가"하다고 공개 의견을 냈는데 이 문제 어떻게 봐야 하는 겁니까?

거취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폼나게 사표 던지고" 인터뷰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참 뻔뻔한 장관"이라고 말했는데요. 윤 대통령이 순방 전날 참모진에게 정치적 책임도 따지겠다고 언급했는데 유임 기류가 변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국민의힘에서는 첫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야당과의 타협점을 찾기 위해 국정조사를 수용해야 한다는 현실론도 나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내일 3선 이상 의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여는데요. 그간 대통령실과 발맞춰 이태원 참사의 '선 수습 후 문책' 기조를 강조해왔는데 바뀔 수도 있다고 보세요?

대장동 사업과 대선자금 의혹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칼끝을 겨누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검증되지 않는 정보를 흘리며 여론재판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 대표와 그 측근들의 개인 혐의 비호에 당이 나서는 게 맞냐는 얘기도 나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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