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여성 영웅의 탄생 '블랙팬서2'…새 영화

  • 2년 전
흑인 여성 영웅의 탄생 '블랙팬서2'…새 영화

[앵커]

흑인 영웅을 앞세워 성공했던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가 속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전편 주인공이 사망하면서 이번엔 흑인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세웠는데요.

새 영화 소식 박효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4년 만에 개봉한 속편은 블랙 팬서의 장례식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대장암으로 사망한 전편의 주인공 채드윅 보즈먼에 대한 추모를 담은 것입니다.

마블 최초로 흑인 영웅을 내세워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블랙 팬서'. 주인공의 빈자리는 흑인 여성들이 빼곡히 채웠습니다.

여왕과 공주, 장군과 과학자까지 흑인 여성들이 주역을 꿰찬 가운데, 와칸다 왕국은 새롭게 등장한 해저 왕국과 군사적 갈등을 겪습니다.

"이 영화에서 우리는 여성들이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무도 그들의 위치에 대해 질문하지 않아요. 이런 일은 더 자연스러워져야 합니다."

깜깜한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왕의 남자' 조연출을 맡았던 안태진 감독의 데뷔작으로 의문사로 기록된 소현세자의 죽음에 영화적 상상을 더했습니다.

배우 유해진이 처음으로 왕 역할을 맡았고, 류준열은 맹인 침술사로 새로운 연기에 도전했습니다.

"초점을 명확하게 두지 않고 마치 꿈을 꾸는 듯한 눈빛으로 연기를 하려고 애를 쓰다 보니까, 이후로 사실 초점이 흐트러지는 게 편한 눈이 돼가지고…."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을 소재로 한 액션 영화입니다.

배우 김래원이 폭탄을 찾으려는 전직 해군 부함장을 맡아 몸을 던지는 액션 연기를 선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블랙팬서2 #흑인영웅 #올빼미 #데시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