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67만7천명↑…증가폭 다섯 달째 둔화

  • 2년 전
10월 취업자 67만7천명↑…증가폭 다섯 달째 둔화

[앵커]

10월 취업자 수가 67만7,000명 늘어나면서 같은 달 기준으로는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5개월째 일자리 증가 폭은 둔화하고 있는데요.

늘어난 취업자 중 절반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10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7만7,000명 늘었습니다.

같은 달 기준으로만 보면 1999년 이후 2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입니다.

취업자 증가세는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째 이어지고는 있지만, 증가 폭은 지난 5월 93만여 명을 정점으로 꾸준히 둔화하고 있습니다.

연령별로는 늘어난 취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67.9%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50대와 30대, 20대 이하에서도 취업자는 늘었지만 40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줄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0만1,000명 늘어 12개월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에서 15만3,000명, 보건복지업에서 12만1,000명의 일자리가 늘어났습니다.

반면, 도·소매업과 금융·보험업 취업자는 감소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포인트 오른 62.7%로 1982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실업자 수는 9만5,000명 줄면서 실업률은 0.4%포인트 감소한 2.4%로 집계됐습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 국장은 취업자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 폭은 둔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는 "금리, 물가, 환율 등 외부 요인이 많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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