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중간선거‥'접전지' 무효 소송 잇따라

  • 2년 전
◀ 앵커 ▶

미국 중간선거 공식 투표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시작됩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는데 일부 격전지에서는 공화당이 사전 우편투표를 무효화하는 소송을 잇따라 제기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부터 미국 중간선거 공식 투표가 시작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 그리고 주지사 36명을 새로 선출합니다.

지역 선관위는 비상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선거 당일 투표를 방해할 목적으로 투표소에 대한 공격 위협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다니엘 아웃로 필라델피아 경찰청장]
"모든 구역에 순찰 팀이 배치될 것입니다. 경찰관들은 보디캠을 착용하고 순찰에 나서고, 경찰서장도 함께 투입될 것입니다."

선거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 광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입니다.

현지시간 7일 기준으로 4천 50만 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고였던 직전 중간선거 기록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트리시아 클루세너]
"여성으로서 낙태권을 보장받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사전투표를 하러 나왔습니다."

[로버트 몽고메리]
"제가 투표를 하려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물가 상승을 해결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아직 접수 중인 우편투표까지 합치면 사전투표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부 접전지역에서 우편투표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정보가 잘못 적히거나 날짜가 빠진 우편투표 3천 4백여 표가 발견되는 등 일부 지역에서 요건을 갖추지 못한 표가 확인된 겁니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미시간 등 격전지 3곳에서 수천 표에 달하는 우편투표를 무효화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지역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모라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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