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승리 업고 중간선거 직후 재선 도전?

  • 2년 전
트럼프, 공화당 승리 업고 중간선거 직후 재선 도전?

[앵커]

다음 주 화요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는 현 정부에 대한 '심판' 성격을 띠며 2년 후 대선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여러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공화당이 대체적인 예상대로 승리한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가 끝난 직후 대선 출마를 선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중간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직후 재선 도전을 선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 선임 고문은 트럼프가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며 추수감사절인 이달 24일 이전에 출마를 선언하면 큰 이점이 있는데 트럼프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이를 본인의 공으로 돌리면서 먼저 치고 나가는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 200명 이상을 지지했으며 이 중 130명 정도가 실제 공화당 후보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거 지원을 활발히 해왔기 때문에 공화당이 승리하면 이를 자신의 업적으로 돌리면서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겁니다.

다만, '사법 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회 난입 사태에 대한 하원 특위 조사 등으로 '사법 리스크'가 커지자 중간선거 이전에 출마 선언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약 출마를 선언한다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가능성도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알다시피 미국의 민주주의는 공격받고 있습니다.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한 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만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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