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감사원법·한동훈 의혹…민주, 대여 총공세

  • 2년 전
레고랜드·감사원법·한동훈 의혹…민주, 대여 총공세
[뉴스리뷰]

[앵커]

검찰 수사로 위기에 처한 민주당은 전방위 대여 공세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최근 레고랜드 사태를 맹비난하며 경제 정책의 중요성 강조했고, 당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심야 술자리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금융위기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 점검을 하기 위해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레고랜드 사태를 '김진태 강원지사발 금융위기'로 규정한 이 대표는 정부가 이 위기를 4주 가까이 방치해 금융시장에 그 여파가 커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리스크를 완화, 또는 해소하는 게 정부의 역할인데 지금은 어쩌면 정부가 리스크의 핵이 되어버리지 않았나…"

측근에 대한 검찰 수사 속도가 빨라지면서 위기감이 커진 상황. 이 대표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리 삼아 '정부의 경제 실정' 프레임을 부각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한 장관이 윤 대통령의 측근이자 실세로 알려진 만큼 "떳떳하다면 동선을 밝혀야 한다"며 압박에 나선 것입니다.

"만약에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이 일은 제2의 국정농단에 해당될 만큼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해당 술자리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신상정보를 허락 없이 유출했다며, 김 의원이 사과해야 한다고 몰아세웠습니다.

민주당은 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반박하면서, 감사원 운영 체계를 바꾸는 개정안 발의를 예고했습니다.

"일망타진식 감사 방식은 저희들은 헌법 위반 및 감사원 남용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개정안에는 외부 인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의 의결 권한을 보다 강화하고, 감사원이 자체적으로 중간감사발표 등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민주당은 다음주중 최종 검토를 거쳐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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