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커지는 확산세…오늘부터 성인 개량백신 사전접종

  • 2년 전
다시 커지는 확산세…오늘부터 성인 개량백신 사전접종

[앵커]

이르면 다음달부터 코로나 재유행이 시작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확산세는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재유행에 대비해 개량백신 접종 대상을 성인 전체로 확대하고 오늘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갔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3만 4,987명.

한주 전보다 1만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동안 주춤하던 확산세는 다시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양상입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것이 특정 변이가 주도하는 재유행 양상으로 볼 수 있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환자 증가세는 특정한 변이 우세화와 일치가 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고 겨울철 실내 생활 증가라든지 인구 이동의 증가 등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고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242명, 26명으로 아직 이렇다할 증감은 없지만, 향후 확진자 증가추세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유행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성인 전체로 대상을 확대한 개량백신 접종 사전예약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맞을 수 있는 개량백신 종류도 늘어나는데 도입 일정 등에 따라 실제 접종 가능한 날짜는 다릅니다.

BA.1 대응을 기반으로 한 모더나 개량백신은 사전예약과 동시에 당일접종도 가능하고, 화이자 BA.4/5 백신은 다음달 14일부터 맞을 수 있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경우 노바백스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예방접종으로 인한 피해보상 신청은 총 8만 9,000여건, 지금까지 보상이 결정된 경우는 전체의 30%인 2만 1,000여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개량백신 #재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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